새달 10일 온라인 개최… 3종 출시
노트 없애고 울트라에 S펜 ‘기대’
성공 여부 따라 시장 변곡점 ‘긴장’
언팩의 주인공은 단연 S22 시리즈다. 삼성전자는 화면 크기에 따라 S22(기본형), S22 플러스, S22 울트라 등 3종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를 과감히 없애고 S22 울트라 버전에 S펜을 이식해 기대감을 모았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예고 영상에 어두운 곳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돼 야간 촬영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도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최근 “S22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삼성전자의 자신감 이면엔 긴장감도 엿보인다. S22의 성공 여부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9%로 애플(17.2%)을 뛰어넘어 1위를 기록했지만, 성장률은 0.9%에 그쳤다. 이에 반해 애플은 아이폰13 열풍에 힘입어 25.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도 약진하고 있다. 전작 S21 시리즈에 대해 호평과 혹평이 공존했던 만큼 S22 시리즈를 통해 삼성전자의 위세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2022-01-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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