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국내 근대미술 첫 전시
백남준 ‘다다익선’ 복원 후 공개
문신·임옥상·히토 슈타이얼 개인전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백남준효과’ 전시 관련 휘트니 비엔날레 서울전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은 7일 전시계획을 공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뜨거운 한국 미술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외 지역에서 한국 미술을 전시하는 등 보다 본격적으로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작가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마련하고, 이 밖에 문신, 임옥상, 히토 슈타이얼, 피터 바이벨 등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인다.
전혁림, 백락병, 2001, 캔버스에 유채, 250x340cm(x2).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히토 슈타이얼, 소셜심, 2020, 단채널HD비디오, 18분 19초, 라이브 컴퓨터 시뮬레이션 댄싱 마니아, 가변크기, 작가, 앤드류크랩스 갤러리 뉴욕, 및 에스더 쉬퍼, 베를린 제공
장 메사지에, 쟝 바티스타 티에폴로와 빈센트 반 고흐의 만남, 1987, 캔버스에 유채, 205.3×217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을 재조명하는 ‘백남준 축제’도 펼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노후화로 가동이 중단됐던 ‘다다익선’ 복원을 기념하며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 ‘백남준 효과’를 11월 개막한다.
다다익선은 10월 3일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대의 브라운관 모니터가 지름 7.5m의 원형에 18.5m의 높이로 설치된 작품으로,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술관은 다다익선 관련 심포지엄을열고 복원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또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히토 슈타이얼,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연구기관인 독일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ZKM) 관장인 피터 바이벨의 국내 첫 개인전이 각각 4월과 12월 서울관에서 막을 올린다.
문신, 닭장, 1950년대, 캔버스에 유채. 141×103.5cm.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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