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경찰 강제진압에 맞서 분신투쟁을 하다 숨진 김세진 열사의 아버지 김재훈씨가 1일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김 열사가 숨진 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에 몸담으며 사회운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10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고인은 의식불명에 빠진 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아들인 김 열사는 서울대 자연대 학생회장으로 1986년 4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거리에서 반미 시위를 이끌다 분신했다. 김재훈씨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이며 장지는 선산인 전북 정읍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고인은 김 열사가 숨진 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에 몸담으며 사회운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10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고인은 의식불명에 빠진 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아들인 김 열사는 서울대 자연대 학생회장으로 1986년 4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거리에서 반미 시위를 이끌다 분신했다. 김재훈씨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이며 장지는 선산인 전북 정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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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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