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깜깜이 감염’ 50대 여성이 탄 택시 기사 2명 확진
“밀폐된 공간 5분도 위험,창문 여는 등 각별한 주의를”
택시 이미지.서울신문DB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320번과 306번(8일 확진) 등 2명은 택시기사인데 손님인 307번(50대 여성.깜깜이 감염)으로부터 감염된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307번 이후 320번 택시기사 차량을 이용한 승객 10명 중 8명에 대해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306번 택시이용 승객 30명 중 16명은 음성판정이 나왔다.나머지 14명은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불과 5분정도 거리를 운전했는데 감염 된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택시라는 좁은 공간에서 에어콘 등을 가동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다”며 “창문을 열고 운행하는 등 기사 및 승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569명에 대해 검사결과 ,3명(339~341번)이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10일 밝혔다.
339번은 감염원 조사중이며, 340번은 울산 125번과의 접촉자이다.울산 125번은 확진자인 현대중공업 직원의 부인으로 부산에서 제 2차 감염이 발생했다.
341번은 31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에서는 이날 확진자는 총 34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PC방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실내집단운동(GX류) 등 고 위험시설 6종에 대해 집함금지 행정명령을 집한제한으로 완화했다.
시는 지난달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를 강화한후 두차례 기간을 연장했었다.
그 결과 최근 일주일간 평균확진자수가 4명으로 감소하는 등 다소 진정세를 보여 행정명령을 완화 하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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