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대변인, 기자들과 만나 밝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서울신문 DB
송갑석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 윤 당선인이 거취 문제가 있었으면 당과 상의를 했을 것”이라면서 “회견에서 거취 문제는 다뤄지지 않고 본인의 소명 위주로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의 회견문 발표는 20분 정도 될 것이고 그 뒤에 질의응답을 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윤 당선인 혼자 회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당 지도부와 면담을 할지를 묻는 말에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92). 연합뉴스
윤 당선인이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후 11일 만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회견에서 그 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적극 반박하고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 신분인 탓에 회견 장소를 고민했던 그가 결국 국회를 선택했다는 것도 의원직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앞서 마지막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경기도 안성 쉼터 고가 매입을 비롯해 고 김복동 할머니 장례식 조의금의 개인계좌 수령, 2012년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등 모든 의혹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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