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0세 의사, 코로나19로 숨져”…국내 첫 의료인 사망

입력 : ㅣ 수정 : 2020-04-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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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료사진 연합뉴스

▲ 코로나19 자료사진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내과 의사가 3일 숨졌다. 국내 첫 의료인 사망 사례로 국내 사망자는 175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52분께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내과 의사 A(60)원장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A원장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이었다.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시민으로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했던 A원장은 지난 2월 26일 외래 진료 중 확진 환자와 접촉한 뒤 폐렴 증상이 발생했다. 3월 18일 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입원한 A원장은 중환자로 분류돼 신대체요법(CRRT) 치료까지 받다가 지난 1일 심근경색 발생으로 응급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합병증으로 심근 등에 문제가 있었어도 결론적으로 사망 원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라며 “확진자에게 노출된 이후 폐렴이 상당히 악화된 상태였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으면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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