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을 등 한국당 아성 점령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선거구 12곳 중 11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특히 민주당은 야당의 지역구였던 노원병, 송파을, 해운대을, 제천·단양, 천안갑 등을 가져오며 후보자를 낸 11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원래 기존 민주당 소속 지역구는 3곳이었지만 8곳을 보태며 의석수를 크게 늘린 것이다.
전국적으로 열린 데다 규모도 커 ‘미니 총선’이라 불린 재보선에서 완승함에 따라 야권을 압도하며 민주당에 대한 고른 지지를 확인한 셈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으로서 아성으로 통했던 부산 해운대을, 충북 제천·단양까지 내주면서 충격이 더 컸다.
다만 경북 김천 보선에서는 송언석 후보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새벽 당선을 확정 지었다.
득표율은 송 당선인이 50.3%, 최 후보가 49.7%로서 표 차이는 전체 투표수 8만3천553표 가운데 493표에 불과했다.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야당 역시 단 1석의 의석도 확보하지 못하며 참패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