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킬라 업체 10억弗 매각… 조지 클루니 억만장자 합류

데킬라 업체 10억弗 매각… 조지 클루니 억만장자 합류

김규환 기자
입력 2017-06-22 18:04
수정 2017-06-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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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6)가 억만장자 반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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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조지 클루니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5.3%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데킬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클루니와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남편인 레스토랑 재벌 랜드 거버, 부동산 재벌 마이크 멜드먼이 2013년 공동 설립한 데킬라 업체 카사미고스를 10억 달러(약 1조 1400억원)에 인수했다. 카사미고스는 지난해 미국 내에서 데킬라 12만 상자를 판매했고 올해 판매 목표를 17만 상자까지 늘려 잡았다. 카사미고스는 3종의 제품이 있으며, 가격은 한 병당 45~55달러다.

디아지오는 우선 7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3억 달러는 앞으로 10년 실적을 기준으로 추가 지불할 계획이다. 카사미고스가 디아지오에 팔리긴 했지만 클루니와 동료들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 거버는 “카사미고스는 우리의 데킬라로서 가장 부드럽고 맛있는 데킬라를 만들기 위한 우정과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클루니는 앞서 지난 6일 부인 아말이 아들과 딸 쌍둥이를 출산한 덕분에 기쁨이 두 배가 됐다. 2014년 베네치아에서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 변호사인 아말과 결혼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7-06-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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