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차기고속정(PKX) 1번함에 서해교전 당시 전사한 장병의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해군 관계자는 7일 “차기고속정 사업은 서해교전 때 침몰한 구형 고속정을 대체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당시 숨진 장병 6명의 이름을 붙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번함에 고 박동혁 병장의 이름을 붙일지, 고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붙일지는 세부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해군은 이달 중순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다음달 진수되는 차기 고속정 1번함은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쯤 실전 배치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7-05-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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