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인숙에서
추운 겨울날 순진무구한 총각이 한 여인숙에 묵게 됐다.
총각이 짐을 정리하고 방에 누워 있는데 할머니가 노크 후 문을 열더니 말했다.
“총각~ 불러 줄까?”
그러자 총각은 깜짝 놀라더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그리고 몇 분 후 할머니가 다시 문을 열고 또 물었다.
“총각 불러 줄게.”
그러자 총각은 신경질을 내며 말했다.
“저 그런 사람 아니라니깐요!”
시간이 흘러 다음 날 총각은 그 방에서 얼어 죽고 말았다.
경찰이 할머니에게 전날의 진상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
“아니 말이여~ 나가 불 넣어 준다구 허니께 그 총각이 자꾸 싫다고 하면서 역정을 내더라니깐?”
추운 겨울날 순진무구한 총각이 한 여인숙에 묵게 됐다.
총각이 짐을 정리하고 방에 누워 있는데 할머니가 노크 후 문을 열더니 말했다.
“총각~ 불러 줄까?”
그러자 총각은 깜짝 놀라더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그리고 몇 분 후 할머니가 다시 문을 열고 또 물었다.
“총각 불러 줄게.”
그러자 총각은 신경질을 내며 말했다.
“저 그런 사람 아니라니깐요!”
시간이 흘러 다음 날 총각은 그 방에서 얼어 죽고 말았다.
경찰이 할머니에게 전날의 진상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
“아니 말이여~ 나가 불 넣어 준다구 허니께 그 총각이 자꾸 싫다고 하면서 역정을 내더라니깐?”
2012-08-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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