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해 아쉬움, 송년음악회로 달래볼까

가는 해 아쉬움, 송년음악회로 달래볼까

입력 2010-12-03 00:00
수정 2010-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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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 콘서트 등 크고 작은 음악회가 쏟아지는 12월이다.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알찬 프로그램이 눈에 많이 띈다. 음악과 함께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아한 클래식도 좋고, 떠들썩한 대중음악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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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樂!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는 음악회들. 왼쪽부터 베토벤 작품을 연습 중인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국악원의 ‘왕조의 꿈-태평서곡’, 이승철의 ‘화이트 오케스트락’.
ROCK? 樂!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는 음악회들. 왼쪽부터 베토벤 작품을 연습 중인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국악원의 ‘왕조의 꿈-태평서곡’, 이승철의 ‘화이트 오케스트락’.


●연말 최고 레퍼토리 ‘베토벤’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은 4악장 ‘환희의 송가’로 유명하다. 작게는 귀가 들리지 않았던 베토벤의 불굴의 의지를, 크게는 인류애의 이상을 그려낸다.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 곡을 연주한다. 수원시향의 베토벤 사이클 마지막 공연이기도 하다. 베토벤의 ‘코랄 판타지’도 함께 연주된다.

10일에는 코리아 W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서울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합창 교향곡은 물론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협주곡’도 감상할 수 있다.

KBS교향악단의 합창 교향곡은 17일 들을 수 있다. 함신익의 지휘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은 같은 장소에서 22일 열리는 ‘마스터피스 시리즈 Ⅴ’ 공연에서 이 곡을 연주한다. 임헌정의 부천시향은 올해의 대미를 장식한다. 31일 경기 부천시민회관에서 합창 4악장만을 떼어내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도 감상할 수 있다.

●명창 안숙선·원로가객 김호성 출연

우리 가락도 있다. 국악방송은 개국 10주년 기념 송년 음악회 ‘동고동락’(同苦同)을 14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소리꾼 오정해와 김용우가 사회자로 나선다. 명창 안숙선, 원로 가객 김호성, 채상소고춤의 김운태, 타악그룹 공명 등이 출연한다. 판소리 ‘춘향가’와 가곡 ‘태평가’, 남도민요 ‘금강산 타령’ 등을 즐길 수 있다.

16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성탄음악회가 열린다. 소프라노 김희정이 올해 최고 클래식 히트곡 ‘넬라 판타지아’도 들려준다. 국립국악원은 송년 대표 브랜드인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14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정조 임금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거행했던 궁중연회를 공연 예술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조선시대 궁중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적 14년 만에 지방 투어

가요 콘서트 ‘빅3’도 연말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김장훈·싸이, 이승철, 이문세 콘서트다. 김장훈·싸이는 쉽고 친근함을, 이승철은 탁월한 보컬 실력과 최신곡을, 이문세는 시대를 초월한 히트곡과 아기자기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특히 김장훈·싸이와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잠실대첩’이 흥미진진하다. 25주년 전국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이승철은 23~26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 5000석 규모의 돌비 5.1채널 음향 시스템을 갖춰놓고 ‘화이트 오케스트락(Rock)’을 펼친다. 같은 기간 바로 옆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김장훈·싸이가 완타치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말부터 올봄까지 전국 24회 투어를 함께 돌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히트 공연의 리바이벌이다. 2라운드는 부산이다. 이승철은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김장훈·싸이는 29~31일 부산 KBS홀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문세 더 베스트’ 공연은 10~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당초 이틀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요구로 하루 추가했다. 24~25일에는 부산 벡스코로 무대를 옮긴다. 패닉 시절 이후 14년 만에 지방 투어를 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적의 공연과 최고의 목소리들이 뭉친 조인트 콘서트도 눈에 띈다. 김범수, 바이브, 이영현이 뭉친 ‘더 소울’과 바비킴, 휘성, 거미가 의기투합한 ‘더 보컬리스트’는 30~31일 삼성동 코엑스와 잠실주경기장 내 돔씨어터에서 열린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함께 만드는 G3 서울플랜’ 비전공유회 개최… 글로벌 TOP3 도시 도약 뜻 모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지난 9월 3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1층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집행부와 함께 ‘함께 만드는 G3 서울플랜’ 비전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비전공유회는 서울의 글로벌 TOP 3(G3) 도시 도약을 목표로 출범한 ‘G3 서울기획위원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된 핵심 사업 및 11월 본예산 심사를 대비한 상임위별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을 다각도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이창무 G3 서울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무수석, 기조실장, 정책기획관 등 약 40여명이 참석해 서울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비전공유회에서는 G3 서울기획위원회가 그간 연구·발굴한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과 분야별 주요 추진 과제가 다각도로 발표됐다.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월 예산안 심사를 대비해 사업의 시의성과 예산 심사 방향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참석 의원들과 서울시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주요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시민들이 삶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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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12-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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