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소 청소트럭, 새해 창원서 운행 시작

세계 최초 수소 청소트럭, 새해 창원서 운행 시작

강원식 기자
입력 2020-12-28 12:03
수정 2020-12-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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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운행하며 성능 시험

국내 기술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수소 청소트럭’이 새해부터 경남 창원 지역에서 운행된다.

창원시는 28일 시청에서 5t 수소 청소트럭 인수식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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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개발된 수소 청소트럭 창원시에서 실증 운행
세계최초 개발된 수소 청소트럭 창원시에서 실증 운행
창원시가 이날 오전 인수한 수소 청소트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5t급 상용차용 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및 수소트럭 개발’ 연구과제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해 개발했다.

창원시와 산업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차는 수소트럭이 개발되면 실증운행을 하기위해 지난 5월 14일 ‘창원시 5t수소트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창원시와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제작한 쓰레기 수거용 5t 수소트럭을 2021년부터 1년 동안 운영하면서 상용차용으로 개발한 연료전지, 수소저장장치, 냉각시스템 등의 작동상태와 안전성 등을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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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개발된 수소 청소트럭 창원시에서 실증 운행
세계최초 개발된 수소 청소트럭 창원시에서 실증 운행
수소 청소트럭 겉 모양은 기존 쓰레기 수거 차량과 같다.

기름 대신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얻은 전기로 모터를 돌려 운행하고 쓰레기 압축을 한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소음과 진동도 적다.

수소를 한번 충전하면 350㎞를 운행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 수소 청소트럭을 각종 주행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도로가 많은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1년 동안 투입해 운행하며 성능을 확인한다.

창원시는 2018년 11월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언하고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국내 최초로 지난해 6월 부터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해 운행하는 등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수소산업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수소 청소트럭 안정적인 운행과 성능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자동차 등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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