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모든 시민에 5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거제시, 모든 시민에 5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강원식 기자
입력 2020-09-21 15:40
수정 2020-09-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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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제외된 유흥주점도 200만원씩 지급

경남 거제시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모두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경제회생과 시민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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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긴급재난지원대책 발표 기자회견
변광용 거제시장 긴급재난지원대책 발표 기자회견 변광용 거제시장(왼쪽)이 21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회생과 시민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변 시장은 빠르면 10월 말 시민 모두에게 1인당 5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역 선불카드로 지급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8월 말 기준 거제시 인구는 24만 6402명이다. 시는 전체 시민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에 123억 2000만원을 편성한다.

거제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 업소 가운데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유흥주점 등 349곳에 대해서도 재난관리기금 6억 9800만원을 투입해 추석 전까지 1곳당 20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목욕탕 등 상수도를 사용하는 영업장 7034곳에 10월부터 12월까지 기본요금을 제외한 사용료 50%(9억여원)를 감면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 19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시는 국가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 외에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중증 장애인, 의료급여 1~2종,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요양시설·어린이집·유치원 종사자 등 3400여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확대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산세는 안정돼 가고 있지만 시민들은 잃어버린 일상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전히 힘들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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