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적정성 조사대상 댐에 남강댐 추가
지난 8월 집중호우때 댐 방류 적정성 조사대상에 추가 포함된 남강댐
진주시에 따르면 당초 환경부는 지난 8월 호우에 따른 댐 방류 적정성 조사를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남강댐은 제외했다.
이에 진주시는 댐방류 적정성 조사 대상에 남강댐을 포함시키고 조사위원회에도 지역 전문가 등을 참여시킬 것을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강력히 요구했다.
진주시는 합천댐과 섬진강댐 방류로 댐 하류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과 마찬가지로 남강댐 방류로 진주시 내동면 지역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댐 운영관리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진주시 건의에 따라 댐 방류 적정성 조사대상에 남강댐을 최근 추가했다.
또 ‘댐관리 조사위원회’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 전문가와 지역협의체 주민대표 각 1명을 진주시에서 추천하도록 의뢰했다.
진주시는 환경부 댐 관리 조사위가 이달중에 관계부처 합동 조사를 착수해 댐 운영 적정성과 하류 상황을 조사하고 지역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말까지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등 조사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조사결과를 탕으로 오는 12월 행정지도와 제도개선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환경부의 댐 방류 적정성 조사를 통해 피해 주민 의견이 반영돼 댐 운영 개선 방안이 마련되고 민원도 해결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