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명동에 요트 300척 계류 마리나항만 착공

창원 명동에 요트 300척 계류 마리나항만 착공

강원식 기자
입력 2020-06-29 14:58
수정 2020-06-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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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출입국관리 기능 갖춘 국가거점형 마리나 2022년 완공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레저선박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을 조성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조성되는 마리나항만 조감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조성되는 마리나항만 조감도
창원시는 29일 명동 진해해양공원에서 이날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마리나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2013년 3월 진해 명동 등 전국 6곳을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창원시는 2016년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3월 시공사를 선정한 뒤 이날 착공식을 했다.

창원시는 국비 280억원과 도비 100억원, 시비 508억원 등 모두 888억원(마리나 관련 사업비 478억원, 방파제 건설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명동 일대 11만 2135㎡(육·해상 포함)에 레저선박 300척 계류 규모 마리나항 기반시설과 상업·숙박시설 등 서비스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마리나항 시설은 2022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마리나항만 보호를 위한 항만 외곽 방파제는 이미 2017년 3월 완공했다.
창원시 진해구 명동 마리나항만 조성사업 위치
창원시 진해구 명동 마리나항만 조성사업 위치
시는 세관·출입국관리·검역 등을 처리하는 시설도 갖추어 명동 마리나항만을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도 구축해 동북아 인접국 주요 마리나 항만과 활발한 교류로 마리나 이용객을 적극 유치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준공되면 해양관광 중심도시 위상이 높아지고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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