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섬 한산도 공영버스에 ‘안전도우미’ 탑승

통영시 섬 한산도 공영버스에 ‘안전도우미’ 탑승

강원식 기자
입력 2020-04-08 15:58
수정 2020-04-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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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는 섬 지역인 한산면 한산도에 운행하는 공영버스에 안전 도우미가 탑승해 승객들의 안전을 도와주는 ‘안전도우미 시범사업’을 최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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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한산도 공영버스에 ‘안전도우미’ 사업 시행.
통영시, 한산도 공영버스에 ‘안전도우미’ 사업 시행.
섬 지역 특성상 도로가 꼬불꼬불하고 탑승객 대부분이 고령자여서 버스를 타고 내리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작한 사업이다.

시는 한산면 주민 2명을 공영버스 안전 도우미로 채용했다.

안전 도우미는 ‘공영버스 한전도우미 한산면’이라고 적힌 노란 조끼를 입고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버스를 타고 내리는 것을 돕는다. 한산도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관광안내를 하는 일도 한다.

한산도를 운행하는 전체 2개 버스노선 가운데 이용객이 많은 1개 노선 버스에 오전·오후 승객이 많은 시간에 3시간씩 교대로 탑승해 도우미 업무를 한다.

월~금요일 주 5일 근무한다.

한산도 공영버스 안전도우미 사업은 올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범사업이다.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공영버스를 타고 내릴 때 젊은 승객들의 도움을 받던 어른신들이 안전도우미가 생긴데 특히 만족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시행 기간을 연장하고 통영시 다른 섬 지역으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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