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경기 화성,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선정

경북 의성·경기 화성,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선정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2-07-28 15:07
수정 2022-07-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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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내 시설 보완과 교육프로그램 마련하면 지질공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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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의성군 남대천 일대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 의성군 제공.
지난해 경북 의성군 남대천 일대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과 경기 화성시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에 올랐다.

환경부는 제27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의성군과 화성시가 신청한 지질명소를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성군의 경우 안계분지, 쌍호리 퇴적층, 해망산 거대건열구조, 석탑리 누룩바위, 치선리 베틀바위, 점곡퇴적층, 제오리 공룡발자국,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의성 구산동응회암,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빙계계곡, 금성산 등 12곳이 의성지질공원으로 묶여 후보지로 선정됐다.

화성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고정리 공룡알화석산지와 습곡·단층·암맥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보이는 우음도,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 등 지질명소 8곳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신청했다.

지질공원위는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의성군에 탐방안전시설 보완과 지질명소와 비지질명소를 연계한 해설프로그램 개발을, 화성시에는 갯벌과 연계한 교육·관광프로그램 개발과 민관 협력사업 발굴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해당 지자체는 이 조건을 2년 내 충족해야 한다.

국가지질공원은 연구 가치가 있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는 동시에 교육·관광사업 등에 쓸모가 있는 곳을 환경부장관이 지정한다.

현재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경북 청송, 경북 동해안 등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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