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이용방식 확 바뀐다...휴대전화로도 대여·반납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이용방식 확 바뀐다...휴대전화로도 대여·반납

강원식 기자
입력 2022-03-22 18:00
수정 2022-03-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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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운영하는 공영자전거 ‘누비자’ 운영방식이 대여·반납이 간편한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시스템’으로 바뀐다.

창원시는 22일 창원레포츠파크에서 창원시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시연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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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새로 도입해 운영을 시작한 플러스 누비자 시연식
창원시가 새로 도입해 운영을 시작한 플러스 누비자 시연식
창원시가 새로 도입해 이날 운영을 시작한 공유형 플러스 자전거 200대는 양방향 통신장치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포함된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다. 이 플러스 누비자는 무선 인식장치(비콘)가 설치돼 있는 누비존(누비자 대여·반납 터미널)에 대여·반납한다.

기존 누비자는 터미널 보관대에서 자전거를 뽑거나 보관대에 꽂는 방식으로 대여하거나 반납했다.

새로 도입해 운영하는 누비자 자전거는 누비존에 설치하는 일반거치대에 반납하면 된다.

기존 터미널은 한곳을 설치하는데 평균 5000여만원의 예산이 들었지만 새로운 대여·반납 시스템이 적용되는 누비존은 설치비가 300여만원으로 저렴하다.

창원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곳에 누비존 터미널을 설치해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누비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 7월부터는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누비자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 현재 누비자를 대여하고 반납할 때는 교통카드를 보관대에 접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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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새로 도입해 운영을 시작한 플러스 누비자 시연식
창원시가 새로 도입해 운영을 시작한 플러스 누비자 시연식
창원시는 올해 말까지 새로운 플러스 시스템을 적용한 누비자 2200대를 보급되고, 내년 3월까지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4248대 모든 누비자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누비자 운영 대수도 해마다 500~700대를 늘려 2030년에는 90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285곳인 누비자 터미널도 해마다 100~200곳을 늘릴 예정이다.

기존에 도로변이나 관공서 등에 설치되어 있는 일반 자전거 거치대도 누비자 터미널로 활용해 2030년에는 누비자 터미널을 총 2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앞으로 누비자 터미널이 늘어나면 거리에 무질서하게 방치돼 통행에 불편을 주는 공유형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도 함께 대여·반납하는 장소로 누비자 터미널을 활용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에 새로 도입한 누비자 시스템은 터미널 설치 비용이 저렴해 시민들이 원하는 곳에 터미널을 많이 설치하도록 하겠다”며 “대여와 반납이 간편하고 이용자 접근성이 편리한 새로운 누비자를 시민들이 많이 애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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