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반잔의 우유가 대장암 발병률을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연구부 김정선 교수는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우유 국제 심포지엄’에서 2007~2014년 대장암 환자와 건강한 성인 모두 2700여명의 우유와 칼슘 섭취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우유를 하루 반 잔(약 101㎖) 이상 마시는 사람은 우유를 거의 많이 마시지 않는 사람(29㎖ 이하)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54% 낮았다. 매일 우유를 29∼101㎖씩 마신 사람도 우유를 29㎖ 이하로 마신 사람보다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대장암 환자들의 하루 우유 섭취량은 평균 49㎖로, 건강한 사람이 마시는 양(63㎖)보다 적었다.
우유 외에 김치, 두부 등의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전체 칼슘 섭취량 역시 대장암 환자들은 454㎎으로 건강한 사람(462㎎)보다 다소 적었다.
김 교수는 “우유를 하루 반 잔 이하만 꾸준히 마셔도 의미 있는 대장암 예방 효과를 얻게 된다는 의미”라며 “우유에 있는 풍부한 칼슘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연구부 김정선 교수는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우유 국제 심포지엄’에서 2007~2014년 대장암 환자와 건강한 성인 모두 2700여명의 우유와 칼슘 섭취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우유를 하루 반 잔(약 101㎖) 이상 마시는 사람은 우유를 거의 많이 마시지 않는 사람(29㎖ 이하)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54% 낮았다. 매일 우유를 29∼101㎖씩 마신 사람도 우유를 29㎖ 이하로 마신 사람보다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대장암 환자들의 하루 우유 섭취량은 평균 49㎖로, 건강한 사람이 마시는 양(63㎖)보다 적었다.
우유 외에 김치, 두부 등의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전체 칼슘 섭취량 역시 대장암 환자들은 454㎎으로 건강한 사람(462㎎)보다 다소 적었다.
김 교수는 “우유를 하루 반 잔 이하만 꾸준히 마셔도 의미 있는 대장암 예방 효과를 얻게 된다는 의미”라며 “우유에 있는 풍부한 칼슘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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