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나이에 따른 맞춤형 사료로 키워야

고양이, 나이에 따른 맞춤형 사료로 키워야

입력 2016-05-24 15:12
수정 2016-05-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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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카스의 고양이 사료 관리 노하우
위스카스의 고양이 사료 관리 노하우

고양이 집사 김희은씨는 최근 6개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했다. 반려고양이 ‘나오짱’이 지난해 겨울 임신을 해 봄에 아기고양이들을 출산한 것. 김씨는 “새끼들을 돌보려면 잘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먹이면 살이 찔까 걱정“이라며 ”새끼고양이들은 성장이 너무 빨라 어떻게 먹이를 주는 게 좋을지 잘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고양이를 잘 키우려면 나이에 따른 맞춤형 사료를 줘야 하고, 입양ㆍ출산ㆍ중성화수술 등 상황별로 맞춤형 노력이 필요하다.

글로벌 고양이 사료 브랜드 ‘위스카스’가 월드펫 동물병원 윤홍준 수의사와 함께 고양이에게 효과적으로 사료를 주는 방법을 제안했다.

윤 원장은 “고양이 사료를 선택할 때에는 브랜드 신뢰성, 기호성, 원료안정성, 성분비율, 흡수율 등 여러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또 “선천적으로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는 만성 탈수에 시달리기 쉬우며, 평소 충분한 물을 함께 주지 않을 경우, 방광염 등 비뇨기질환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며 “고양이 사료를 줄 때 충분한 수분 섭취를 고려한다면 습식사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했다.

습식사료는 70~85%의 수분을 포함한 고단백 사료로,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하루 한번은 주식 습식사료를 급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습식사료는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의 영양 기준에 부합하는지, ‘주식’이라고 표기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적으로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1세 미만의 아기고양이는 1년 안에 신체 대부분의 성장을 마치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단백질, 칼슘, DHA 함량이 높은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고단백 영양식이 적합하다. 또한 고양이는 생후 6개월 동안 먹은 것들의 맛을 기억하기 때문에, 다양한 맛, 질감, 재료, 냄새를 지닌 사료에 길들이는 게 중요하다.

1세~7세 어른 고양이는 아기고양이 때 사료를 똑같이 먹이면 비만이 될 수 있다. 하루 한번은 70~85%의 수분을 포함한 고단백 습식사료를 급여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건사료로 자율 급식 또는 제한 급식하는 것이 좋다. 이 때 건사료 급여량은 일일권장 급여량에서 약 20%를 줄이는 것이 좋다.

7세 이상의 노인고양이는 관절, 치아, 소화능력 등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영양이 높고 소화가 잘되는 습식사료를 주식으로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파우치와 캔 형태의 습식사료는 70~85%의 수분을 포함하여 고양이의 모질개선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가장 이상적인 고단백 사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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