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문화공간 동시에…콘셉트형 상가 눈길 “이번엔 이탈리아 베니스”

쇼핑과 문화공간 동시에…콘셉트형 상가 눈길 “이번엔 이탈리아 베니스”

입력 2016-05-19 15:20
수정 2016-05-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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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스퀘어
베니스 스퀘어
최근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일반 상가보다 특색있는 콘셉트를 갖춘 ‘콘셉트형 상가’들이 나오고 있다.

상가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서 문화시설까지 함께 갖춘 공간으로 바뀌는 것이다.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어 수익률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콘셉트형 상가 투자자들의 생각이다.

예를 들어 경기 성남 판교에 있는 ‘아브뉴프랑’의 경우 프랑스를 콘셉트로 한 스트리트 상가로 최근 지역의 상징으로 입지를 굳혔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송도 커넬워크’도 유럽풍 쇼핑몰로 꾸며져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위치한 인공 수로를 중심으로 양 옆에 설계됐다. 분양가에 비해 현재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을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률과 미래가치”라면서 “문화공간이 함께 조성되는 콘셉트형 상가는 꾸준히 주목받을 만하고, 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아 투자가치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영건설플러스는 경기 시흥의 배곧신도시에 이탈리아 베니스를 콘셉트로 한 복합상가 ‘베니스 스퀘어’를 조성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베니스 스퀘어’는 대지면적 11,539㎡, 지하2층~지상8층으로 구성되는 ‘몰 in 몰’ 형태의 구조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테라스몰과 스트리트 몰, 스퀘어(광장)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베니스 지역을 콘셉트로 해 광장방향으로 열린 테라스 상가를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 상가의 노출도를 높이는 스트리트 몰은 보행동선을 고려해 유럽풍의 쇼핑거리로 조성했다. 2개의 테마광장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산마르코 광장을 모티브로, 축제 및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된다.

상가 중심에는 대규모 영화관 CGV 멀티플렉스가 들어와 다양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흥시 정왕동 구도심과 배곧신도시를 아우르는 지역에 위치해 있어 약 19만 8000명의 거주자 유입이 예상된다. 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캠퍼스 안에 조성될 대우조선 R&D센터, 서울대병원 등에서도 유동인구가 높을 것이라고 건설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베니스 스퀘어’는 2017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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