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테크] 전원 고급주택 ‘타운하우스’…“교통·학군 등 입지요건 체크”

[부동산 재테크] 전원 고급주택 ‘타운하우스’…“교통·학군 등 입지요건 체크”

입력 2016-04-25 18:48
수정 2016-04-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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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북유럽이나 미국의 전원마을을 표방한 전원 고급주택 단지인 ‘타운하우스’가 전국적으로 분양되면서 부동산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도심을 벗어난 쾌적한 자연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로망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다. 살다보니 교통이 불편하고, 자녀들이 다닐 학교도 집에서 멀어서다. 수도권 일대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된 초기의 타운하우스 분양이 실패로 돌아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5일 서울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타운하우스에 투자를 하거나 살기 위해 구입할 의사가 있다면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교통 인프라와 학군, 상권 등도 잘 따져봐야 한다”면서 “마당이나 정원이 있는 한적한 주거 환경은 누구나 꿈꾸는 생활이지만 대부분의 타운하우스가 도심 외곽에 있는 만큼 잘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분양되는 타운하우스들도 도심 외곽에 있기는 마찬가지지만 교통과 학군 및 상권을 갖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단지들도 있다.

경기도 용인시 등 경기 남부권에 들어설 타운하우스들의 경우 동탄, 평택 등 자족도시와 가깝고 지난 1월말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돼 교통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강남까지 지하철을 타면 30분 안에 갈 수 있다.

용인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한국토지신탁이 용인시 기흥구에 ‘동백 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를 분양하는 등 이 지역에 2세대 타운하우스가 들어서고 있다”면서 “석성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이미 준공된 동백지구에 다양한 편의시설도 있어서 1세대 타운하우스와 달리 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교통, 학군, 상권 등이 편리한 지역에 2세대 타운하우스가 들어서고 있다. 사진=경기 용인시 동백 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 조감도
최근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교통, 학군, 상권 등이 편리한 지역에 2세대 타운하우스가 들어서고 있다. 사진=경기 용인시 동백 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 조감도
동백 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 등이 위치한 이 지역은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가깝고 제2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용인경전철 동백역과도 직선거리 1.3㎞로 가깝다.

학군도 백현유치원, 백현초, 백현중, 백현고교가 인근에 위치해 자녀들이 걸어서 등 하교를 할 수 있다. 이마트 등 대형 쇼핑몰과 CGV 등 문화시설도 이용이 편리하다.

이 지역의 다른 공인중개사는 “타운하우스의 경우 사업자도 잘 살펴봐야 한다”면서 “부동산신탁회사 시장점유율 1위인 한국토지신탁 등 사업 신뢰성이 탄탄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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