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 흉터 제거, 수술보다는 주사 치료가 먼저

켈로이드 흉터 제거, 수술보다는 주사 치료가 먼저

입력 2016-04-05 15:22
수정 2016-04-05 16: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켈로이드 스마트주사 치료. 에버성형외과 제공
켈로이드 스마트주사 치료. 에버성형외과 제공
얼굴이나 가슴 신체의 특정 부위에 생긴 상처가 아물면서 부풀어 오른 듯한 형태의 흉인 켈로이드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특히 두터운 옷을 점차 벗어던지는게 자연스러운 완연한 봄이 되면서 켈로이드 피부 환자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켈로이드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원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성형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등에 따르면 켈로이드 흉터는 통증은 물론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아 까다로운 피부질환으로 손꼽힌다.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 원인설, 감염 원인설, 피지 원인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으며, 피부에 공급되는 혈류량의 부족으로도 켈로이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종류로는 유전적이나 체질적인 원인 없이 신체적 이상으로 생기는 특발성 켈로이드(체모에 의한 켈로이드, 피지선에 의한 켈로이드, 호르몬이상에 의한 켈로이드), 외상으로 인한 흉터가 아물면서 변한 켈로이드, 유전적 켈로이드, 비후성반흔 등이 있다.

많은 이들이 켈로이드가 불치의 병이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가려움이나 통증, 솟아 있는 상태의 켈로이드는 주사 치료로도 상당 부분 호전될 수 있다.

켈로이드 피부 치료는 크게 수술적인 치료와 주사요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보조요법으로 압박요법, 실리콘 시트 사용, 방사선요법, 약물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특히 주사요법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추후 경과를 지켜보며 상태에 따라 수술하여 제거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켈로이드 주사치료 시에는 켈로이드의 위치와 모양, 높이 등을 잘 관찰하여 켈로이드 핵에 정확하게 주사할 수 있는 압력으로 적절한 용량을 주입해야 한다. 1차적으로 한 달 기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그 이유는 켈로이드에 작용하는 주사약의 효과가 3주 정도 지속되기 때문이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일반적인 주사술은 켈로이드 핵에 접근하기 어려워 그 주변에 약물을 주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켈로이드 흉터제거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켈로이드 조직이 아닌 주변 피부에 주사하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반면 스마트주사요법(SMT)은 효과가 충분히 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스마트주사를 통하면 켈로이드 조직이 대부분 소실되어 안정화 상태로 접어들게 되는데, 안정화된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어야 켈로이드가 치료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사요법으로 켈로이드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환자 스스로 금연, 금주, 인스턴트 음식 자제, 적당한 운동 등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야 보다 효과적인 켈로이드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