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 위치한 밝은내일한의원이라는 곳에 방문한다면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 원장님이 맥을 잡기 이전에 환자들을 유심히 쳐다보기 때문이다. 밝은내일한의원을 방문했던 환자분의 이야기다. 왜 박민철 원장님은 환자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을까? 이에 얼굴 보는 한의사 박민철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얼굴 보는 한의사라고 알려지셨는데, 얼굴 보는 한의사가 어떤 의미입니까?
얼굴은 감정의 표현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성격이 얼굴에 새겨짐은 당연합니다. 또한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나 그 동안의 행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얼굴을 먼저 보다 보니 얼굴 보는 한의사라는 명칭이 붙은 것 같습니다.

Q. 얼굴을 보고 진료하는 원장님을 보며 사람들은 뭐라고 하나요?
난생 처음 보는 치료법이니 처음에는 많이 의아해 하십니다. 보통은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저는 우선 얼굴을 보고 개개인의 생김새에 따른 특성에 따라 치료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치료법의 설명을 듣고 나서는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십니다.

Q. 얼굴 형태에 따른 대표적인 증상들은 어떤게 있나요?
예를 들면 얼굴이 네모나면 신체 내부 활동도 네모나게 각이 져 기가 잘 막히기에 이유 없이 이곳 저곳이 아플 수 있으며 짜증이 많습니다. 그리고 성격 역시 고집이 세고 자기 주관이 강합니다. 반대로 얼굴이 둥근 사람은 몸도 둥글게 돌아가기에 몸 여기저기 노폐물이 잘 쌓이고 잘 뭉치며 순환장애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비만을 조심해야 합니다.

Q. 그럼 생김새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르게 쓰시나요?
예, 당연합니다. 사람의 생김새가 이유 없이 각자 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의 생김새는 몸 안의 기능과 성격 기질 등이 반영되어 나타난 것이기에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은 몸 안의 기능도 다르다는 것이고 그러니 당연히 치료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Q. 모든 환자분들의 얼굴을 다 보시고 치료를 하시나요?
사실 대략적인 것은 보고 치료방법을 결정하지만 모든 분들을 그렇게 치료 할 수는 없습니다. 간단한 통증 질환의 경우에는 그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지 굳이 얼굴을 분석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Q. 그럼 주로 어떤 환자분들이 얼굴 보는 한의사의 영역에 들어가는 환자분들인가요?
일단은 신경성 질환이 대표적이고 또한 체질적인 문제, 그리고 알레르기, 보약치료 또한 얼굴에 관련된 비염, 잦은 코피가 나는 사람, 마지막으로 제일 많은 것은 어린 학생들과 수험생 그리고 여성, 직장인들 입니다.

Q. 그 이유는 뭔가요?
학생들과 수험생 여성, 직장인들은 공통적으로 소위 말하는 스트레스성 질환이 많습니다. 이 스트레스라는 것을 간단히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활동을 하지 못한다던지 아니면 자신이 갖은 능력을 발휘할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맞추어 생활을 해야 하던지 또는 더 나아가 잘못된 방식으로 자신의 공부와 일에 힘을 써서 문제가 되는 경우에 많기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아픈 곳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이런 것을 파악해 조언하고 치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성 알레르기 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에 맞는 개개인만의 특성에 따라 보약 처방을 하고 치료를 해야 되기에 이런 환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굴 보는 한의사니 얼굴에 해당되는 비염, 코피 등의 환자는 당연하고요.

Q. 그렇다면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조언을 한다면?
밝은내일한의원에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수험생에게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총명탕을 처방하기보단 얼굴에 따라 달라지는 체질에 맞춰 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공부하는 방법과 운동법 그리고 얼굴을 보고 직업의 선택에 있어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공부와 직업선택으로 인해 생기는 병들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만나본 송파구 얼굴 보는 한의사 밝은내일한의원 박민철원장은 “건강한 몸은 밝은 얼굴을 만들고 밝은 얼굴은 밝은 내일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