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즐거운 일터 조성으로 펀(Fun) 경영 실천

현대산업개발, 즐거운 일터 조성으로 펀(Fun) 경영 실천

입력 2015-09-30 11:15
수정 2015-09-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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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봄과 잘 어울리는 상큼한 노래 세곡 들려드립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현대산업개발에는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직원 디제이(DJ)의 멘트와 함께 노래가 흐른다. 노래를 들으며 머리를 식히는 한편, 보다 많은 창의력과 몰입을 발휘하라는 회사 측의 배려다. 이처럼 현대산업개발은 사무공간을 음악과 즐거움이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며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북카페 _심포니_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북카페 _심포니_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직원들간의 소통증진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 심포니 사내도서관 △ 로비 콘서트 △ 지식경영특강 △ 풋살대회 △ HDC 신춘문예 공모전 등 다양한 기업문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운영 중인 ‘심포니(心PONY)’는 사무공간 일부를 도서관으로 바꾼 사례다. 손님접견이나 회의용도로 사용했던 공간을 임직원을 위한 도서 및 휴게실로 탈바꿈시킨 것. 도서관을 채울 도서는 임직원의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서기증이 이어진 결과, 현재 보유장서가 약 3천5백권에 이른다. 각종 탄산음료 및 커피기계가 비치되어 있고 항상 노래가 흘러 마치 북카페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신나는 일터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매달 한번씩 전문 가수 및 밴드를 초청해 실시하는 ‘로비콘서트’는 직원들이 선호하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재즈, 힙합, 레게,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선사하는 등 음악을 통해 직원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식사 직후 자칫 나른해질 수 있는 시간을 에너지 보충의 기회로 바꾸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한 직원은 “동료들과 손뼉을 치며 신나는 노래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로비콘서트 이외에도 유명 인사를 초청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지식경영특강’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정몽규 회장은 풋살대회를 개최해 본사 및 현장 임직원들과 어울린 스킨십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도 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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