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서비스의 ‘명’과 ‘암’…합리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포장이사 서비스의 ‘명’과 ‘암’…합리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김민지 기자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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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사철 불량업체 기승, 소비자 피해도 잇따라

포장이사 서비스의 대중화로 이사문화에 편리성이 더해졌지만 실상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

오늘날 포장이사는 전문적인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서비스 영영 또한 사무실이사, 가정이사, 원룸이사, 용달이사, 포장이사 등으로 다양화됐다. 하지만 그 수요가 늘어나면서 불량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사례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이사성수기로 불리는 가을철을 맞아 반짝 특수를 노린 일부 업체들의 횡포와 폭리 문제를 비롯해 계약불이행, 화물 분실·파손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삿짐센터를 선택할 때도 단순히 가격이나 비용의 측면에서가 아니라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이나 소비지 만족도, 업체 신뢰도 등의 면에서 꼼꼼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무작정 저렴한 견적서를 제시하는 업체라면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편리한 서비스를 합리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이사업체에 대한 사업자의 주소, 인적 사항, 평판부터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또 포장이사 계약 시에는 서비스 내역과 특이사항을 철저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주요 피해가 화물파손 및 분실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분쟁 우려가 있는 이사화물 목록을 세부적으로 작성하고 업체에 사전에 통보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만에 하나 화물이 파손 훼손됐을 경우, 배상과 관련해 해당 업체 측의 처리 규정과 피해 보험 가입 여부도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한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최근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는 업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체계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토대로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편,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사후처리로 신뢰성을 높여가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계가 지향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이에 국내 이사문화를 선도해온 ‘YES24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절차의 체계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포장작업 시 베테랑 전문 포장이사팀이 규정된 포장박스와 도구를 이용해 물품의 안전한 운반을 위해 포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운반작업 과정에서 물품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패드, 비닐, 수레 등을 이용하며 도착지 정리작업은 가구 및 가전, 욕실, 부억 등을 포함해 업체 측이 포장한 물품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파손이 우려되는 물품은 사전 통보 받아 특별 관리한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각종 생활서비스도 세분화했다. 미세 먼지와 각종 세균들을 깨끗하게 청소해 쾌적한 주거환경 마련을 위한 클리닝서비스, 에어컨 이전 및 설치, 인테리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예스24서비스 관계자는 “120여개 전국지점 네트워크 구축해 소비자의 출발지와 목적지가 어디든 고품격 포장이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투명한 온라인견적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이면서 안전과 위생 부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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