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지능형로봇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에코데크 사업에도 박차
최근 친환경 자원재활용 데크플레이트인 에코데크(ECO DECK)를 개발, 출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는 덕신하우징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덕신하우징은 지상작업으로 데크플레이트의 볼트를 자동으로 해체하고 회수하며, 하부강판을 떼어내어 가지런히 정리하는 무인화로봇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천장에 부착하여 작업하는 건설로봇이나 철강재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위한 가공로봇, 용접로봇, 산업용 청소로봇 등 건설근로자를 대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산업용 로봇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덕신하우징이 ‘도시를 광산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개발한 에코데크는 기존의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에 비해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하부의 아연도 강판을 분리하여 재활용하기 때문에 철광석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며, 건물의 중량을 1,000㎡당 5.2톤 감소시킴으로써 건축 및 건축물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콘크리트 하부 면을 노출시켜 균열이나 누수를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에코데크는 일본을 비롯한 세계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업체는 내년 말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자하여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덕신하우징 김명환 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에코데크가 자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용 로봇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제도가 하루 빨리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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