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다공증을 진료한 여성환자수는 남성의 1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골다공증 여성 진료환자수는 68만7천524명으로 남성 진료환자 5만2천487명의 13.1배 수준이었다.

　다만,연도별 여성 대비 남성의 진료환자수는 2005년 16.8%에서 매년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골다공증 진료환자는 74만명으로 2005년 45만명에서 연평균 13%씩 늘었다.

　지난해 연령대별 10만명당 환자수는 80대(2천626명)가 가장 많았고 70대(2천94명),60대(738명) 순이었다.

　60대 이상 환자수는 53만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72.2%를 차지했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50대 이후 뼈가 급격히 노화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주로 60대에 발병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은 남성보다 골격계가 약해 골다공증이 더 많이 생기는데 남성보다 10~20년 일찍 발생해 60~70대 환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칼슘,비타민D 섭취를 통해 뼈의 건강을 유지하고,비타민D 합성을 촉진하는 일광욕을 하면 도움이된다.

　특히 50세 이후 여성은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송 교수는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