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정순택 대주교 성탄 메시지 발표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정순택 대주교 성탄 메시지 발표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3-12-13 13:53
수정 2023-12-13 13: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성탄 메시지 전한 정순택 대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성탄 메시지 전한 정순택 대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13일 ‘주님 성탄 대축일’(성탄절)을 앞두고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특별히 전쟁으로 죽음의 공포와 위협 속에 놓여 있는 나라의 국민들과 북녘의 동포들을 포함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기들은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이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선함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다”며 “예수님께서 가장 연약한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심은 우리 안에 원래부터 내재해 있던 선함을 이끌어내시고자 함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이어 “(우리 사회 안에 여러 모습으로 존재하는) 힘없고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님의 부르심을 들어보자”며 “그들이 공동체의 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배려하고 존중하는 교회,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성탄절 밤미사는 24일 오후 11시 50분부터, 낮미사는 25일 낮 12시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각각 열린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