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25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9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한 달째 정상을 지켰다. 반면 조국을 옹호하는 진영에서 낸 책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은 지난주보다 50계단 하락한 87위를 기록했다.
올 한해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 소설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방탄소년단 추천 도서로 판매량이 급증한 손원평의 ‘아몬드’는 3위를 기록했다. 판타지 소설에 대한 주목도 높아져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0대 독자들의 호응으로 12계단 상승한 종합 8위에 올랐다. 25일 넷플릭스 드라마 공개를 앞둔 정세랑의 ‘보건교사 안은영’도 재조명 받으며 전주보다 16계단 오른 종합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시화가 엮은 시집 ‘마음챙김의 시’도 출간과 함께 종합 11위에 오르며, 문학 분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긴 연휴를 앞두고 장르소설과 에세이 분야 도서를 찾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 교보문고 9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
1.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강양구 등 5명·천년의 상상)
2. 돈의 속성 (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
3. 아몬드 (손원평·창비)
4.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윤재수·길벗)
5.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박성혁·다산북스)
6. 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7. 공부란 무엇인가 (김영민·어크로스)
8.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9. 마법천자문49 (유대영·아울북)
10.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존리·지식노마드)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