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제도서전에 설치된 한국관 전경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 4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VDNH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9 모스크바 국제도서전’에 한국관을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모스크바 국제도서전은 러시아 및 구소련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최대 규모 도서전이다. 35개국 600여개 회사가 참가하며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출판문화협회가 운영하는 올해 한국관에는 교문사, 김영사, 문학동네, 사계절출판사, 시공사, 은행나무 등 17개사의 출판사가 위탁한 77종의 도서가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일상의 아름다움’이란 제목의 특별전을 통해 27종 그림책을 선보인다. 한국문학번역원 지원으로 러시아에서 번역 출간된 한국도서 70종도 소개된다.
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인 내년에 한국이 모스크바 국제도서전 주빈국이 되고, 러시아는 서울 국제도서전 주빈국이 된다.
출판문화협회는 모스크바 국제도서전 이후 오는 26일 개막하는 예테보리 도서전에서 주빈국관을, 새달 16일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