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서 만나는 클래식 향연

명동서 만나는 클래식 향연

입력 2014-09-15 00:00
수정 2014-09-15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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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난새 콘서트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인 중구 명동 한복판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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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지휘자 연합뉴스
금난새 지휘자
연합뉴스
서울 중구와 충무아트홀은 16일 저녁 8시 명동예술극장 앞 특설무대에서 금난새의 해피 클래식 콘서트 ‘명동! 특별한 하루’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친다. 바이올린 박규민과 마림바 강밀란의 협연도 손님을 유혹한다. 특히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대중에게 친숙한 곡으로 구성된다.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춤곡 ‘에프게니 오네긴’을 시작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중’이 이어진다. ‘E.T’,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음악과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 등이 관객의 귀를 자극할 예정이다.

구는 클래식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명동관광특구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아울러 주변 상인들과 관광객이 클래식 공연을 자연스럽게 접함으로써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이다.

금난새 지휘자는 “지난해 동대문시장에서 야외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 데 이어 명동에서 공연을 하게 돼 관객에게 찾아간다는 뜻에서 매우 반갑게 여긴다”면서 “국내외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 상인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예약하지 않고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쇼핑 관광지로 인기를 끄는 명동에서 열리는 무대라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9-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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