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博, 일본인 소장품 36점 소개
조선시대 카펫인 ‘조선철’(朝鮮綴)을 한자리에 모은 ‘조선철을 아시나요’ 전시가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관 내 경운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에선 일본 교토 기온재단 고문인 요시다 고지로의 소장품 36점이 소개된다.
전시작들은 18세기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제작된 것들로 새, 나비, 동자, 사자 등 한국의 풍수나 중국의 고사를 다양한 색으로 풀어냈다. 섬세한 문양이 촘촘하게 새겨진 ‘오학병화도’와 화려한 무늬가 눈에 띄는 ‘사자국당초도’까지 다양하다. 요시다와 함께 조선철을 연구한 고(故) 민길자 교수의 16~18세기 작품 모사본도 전시된다.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02)3463-1336.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6-10-12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