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기수 포스터. DCF 대명문화공장 제공.
지난해 상반기에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 ‘로기수’가 무대 위로 돌아왔다.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DCF대명문화공장은 9일 “지난해 초연이 끝났으나 관객들이 호평한 로기수를 대본과 음악을 업그레이드해서 재 공연 중”이라고 소개했다.
로기수는 한국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952년을 배경으로 북한군 포로인 소년 로기수(17)가 거제 포로 수용소에서 미군 장교가 추는 탭 댄스에 마음을 빼앗겨 춤과 음악을 통해 전쟁의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창작 뮤지컬이다. 2015년 상반기 가장 주목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의 하나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뮤지컬 우수재공연 작품에 선정됐다. 이번 재연에서는 탭댄스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로기수가 공중으로 날아 오르는 플라잉 장면이 추가됐다.
한편 올해 재연되는 뮤지컬 로기수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명라이프웨이’는 회원에게 월 1회 로기수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DCF 2관에서 열리는 공연도 월 1회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대명라이프웨이 관계자는 이날 “로기수는 뮤지컬 매니아 층 사이에서도 큰 인기몰이를 해온 명작으로 고객들도 만족해할 것으로 예상해 무료 관람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