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주제 첫 국가 관광 행사… ‘케이윈터 페스티벌’ 개막
겨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케이윈터 페스티벌’이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겨울철 위축되기 쉬운 국민의 여가활동을 증진하고, 겨울철 방문율이 높은 중화권 및 동남아 관광객에게 다양한 겨울철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겨울’을 주제로 국가적인 관광 행사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겨울을 즐겨라… ‘케이윈터 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케이윈터 페스티벌’ 개막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인기 아이돌 그룹 씨스타의 공연 무대 앞에서 관객들이 휴대전화로 공연 장면을 찍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겨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2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한류콘서트와 게릴라 경품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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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겨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주최한 ‘케이윈터 페스티벌’ 개막 행사에서 김종덕(왼쪽 두 번째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안영혁 대명레저산업 대표,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이 3D익스트림 루지 시범을 관람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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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핵심 목적은 겨울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제고다. 점점 침체되고 있는 겨울여행 시장을 일으켜 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여행의 꽃’이라 할 스키 등 전통적인 레저 스포츠 부문의 어려움이 두드러진다. 업계에 따르면 2014~15 시즌 국내 스키장 이용객 수는 545만명이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7.5%가 감소한 것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매년 10%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한 스키 이용객 수는 2011~12 시즌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3년 내리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처럼 반복되는 침체의 고리를 끊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친 결과물이 ‘케이윈터 페스티벌’이다.
전국의 스키장과 리조트가 함께 겨울여행 상품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가장 ‘짭짤한’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이벤트가 꼽힌다. 이벤트는 게릴라 이벤트와 현장 이벤트로 나뉜다. 게릴라 이벤트는 무대 중심으로 펼쳐진다. 공연 중간중간 마련되며, 1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현장 이벤트는 입주 업체별로 진행된다. 레저산업홍보관에는 모두 7개 업체가 입주했다. 곤지암리조트와 대명 비발디파크, 엘리시안 강촌, 알펜시아리조트, 휘닉스파크, 웰리힐리파크 등이다. 리조트 할인권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한국방문위원회,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회공헌재단,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등이 입주한 유관기관홍보관과 에버랜드, 한솔오크밸리 등이 입주한 테마파크홍보관 등에서도 워터파크 할인권, 에코백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스포츠용품 업체 프로스펙스에서 상·하의와 모자, 신발, 액세서리 등이 포함된 상품 70개를 기증했다. 정상가의 50%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케이윈터 페스티벌’ 행사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2015-12-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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