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의 빛… 화합 무대 될 것”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의 빛… 화합 무대 될 것”

박록삼 기자
입력 2015-08-04 23:40
수정 2015-08-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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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철 광복 70주년 경축 전야제 총감독

“평범하지만 위대한 국민의 이야기로 추억과 위로의 무대를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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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낮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기철 광복 70년 전야제 총감독이 전야제 행사의 핵심 기조 및 내용, 의미 등을 설명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4일 낮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기철 광복 70년 전야제 총감독이 전야제 행사의 핵심 기조 및 내용, 의미 등을 설명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광복 70주년 전야제 총감독을 맡은 윤기철 예술감독은 4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나온 70년 역사의 빛과 같은 존재이고 또한 다가올 미래의 빛이기도 하다”면서 “국민 모두가 즐기고 환호하는 행사가 되도록 연출안을 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야제는 지난 70년 역사의 주인공인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다 같이 즐기고 기뻐하는 자리”라면서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광복절다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광화문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70년 경축 전야제’ 무대는 화려하다. 양희은, 인순이, 이승철, 김범수, 씨스타, 장재인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무대는 물론 차지연, 남경주, 임혜영, 서범석 등이 주축이 되는 뮤지컬 앙상블의 춤과 노래 공연을 마련한다. 또한 성악가 강혜정과 래퍼 MC메타,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무용가 최수진의 파격적인 협업과 울랄라세션과 그룹 국카스텐의 열정적인 공연도 어우러진다. 그리고 서울광장을 빛으로 수놓을 멀티미디어쇼 등 평소에 쉽게 보기 어려운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윤 감독은 “이번 전야제의 특징은 정부가 해마다 시행했던 광복절 행사의 틀을 과감히 없애는 대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기며 광복절의 참뜻을 새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구성한 것”이라면서 “지난 세기 격변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온갖 고난과 역경을 뚫고 맨손으로 기적과 같은 성장과 발전을 이끈 국민을 중심에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0년의 위대한 여정을 자축하는 자리인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들이 힘을 모으는 화합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전야제의 주인공인 국민 모두가 환호하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5-08-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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