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구 연극배우
한명구는 25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학생들에게 깊이깊이 사죄한다”며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는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서울예대 교수직과 예정됐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한 씨가 극동대 연극연기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당시 여학생들의 자취방에서 자고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여럿 올라왔다.
한명구는 1986년 연극 ‘아프리카’로 데뷔했으며 극단 목화 창립단원으로 참여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등으로 유명하며 영화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김동훈 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등 여러 연극상을 받았다. 극동대 연극연기학과 교수를 지낸 데 이어 서울예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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