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전 4국]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전 4국]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개막

입력 2008-07-14 00:00
수정 2008-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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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김주호 7단 백 홍성지 5단

제6보(74∼90) 10회째를 맞이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이 9일 예선1회전과 함께 막을 올렸다. 이번 예선전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18일 예선결승을 통해 4명의 국가대표가 가려지게 된다. 또한 남은 한 자리는 주최 측에서 와일드카드로 지명한다.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 등 현재 한국랭킹 1∼4위에 오른 기사들은 각기 다른 조에 배정되어 강자들끼리의 초반 격돌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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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유독 농심신라면배와 인연이 닿지 않았던 이세돌 9단이 과연 이번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될지도 상당한 관심사다.

전보에서 설명한 대로 흑의 응수타진에 백도 74로 반발한 것이 당연한 기세. 흑도 가만히 이어주지 않고 75에 붙인 것이 탄력적인 응수다. 백76 이하 82까지의 수순들은 흑백 간에 선수를 잡기 위한 암중모색. 결국 선수를 잡은 흑이 83으로 뚫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흑85까지 백 한 점을 잡은 것이 흑으로서는 적지 않은 소득. 일단은 흑의 흔들기가 먹혀든 셈이다. 수순 중 백80으로 받은 것은 자체로는 다소 엷은 모양이지만 훗날 우상귀에 침입을 할 때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백88로 어깨를 짚은 것은 흑이 <참고도1> 흑1로 나오면 자연스럽게 중앙 백대마를 연결하겠다는 뜻. 흑도 89로 반발한 것은 선악을 떠나 두고 싶은 자리이기도 하다. 여기서 백이 90으로 살짝 비켜선 것이 정수. 둔탁하게 <참고도2> 백1로 막는 것은 흑2로 끊기고 난 다음의 행마가 어려워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7-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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