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LG배 통합예선전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LG배 통합예선전 개막

입력 2008-04-17 00:00
수정 200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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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이용수 5단 백 박정환 2단

제2보(21∼35) 세계 각국의 바둑고수 305명이 참가하는 제13회 LG배 통합예선전이 내달 20일 한국기원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은 가장 많은 198명의 기사가 출전했고, 일본 51명, 중국 44명, 타이완 8명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여기에 아마예선전을 거친 4명의 아마기사들이 가세한다. 통합예선전에 주어진 본선 티켓은 16장. 본선32강중 절반에 해당한다. 지난대회 우승자인 이세돌 9단과 준우승자인 한상훈 3단은 이미 본선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원성진 9단 등도 국가시드를 배정받았다. 중국과 일본은 각 4명, 타이완은 1명의 기사가 본선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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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선전이 끝난 후 내달 26일부터 본선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흑21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큰 곳. 백이 로 다가서는 수와 비교했을 때 그 가치를 알 수 있다. 물론 로 우하귀를 굳히는 것도 한눈에 떠오르는 포석의 요소다. 그러나 박정환 2단은 우하귀를 내버려둔 채 먼저 백22로 달려간다. 흑27로 공격했을 때 백28로 뛴 것이 경묘한 행마. 단순히 흑29에 지키는 것보다 중앙으로 한발 더 달아난 의미가 있다.

백30은 (참고도1) 백1로 끼우는 수도 가능하다. 이후 백5로 돌려쳐 백은 모양을 잡는다. 백이 32로 막은 장면에서 보통 아마추어들은 (참고도2) 흑1로 끊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백이 2로 찔러간 다음 4로 뻗으면, 흑은 A와 B가 맞보기로 당장 곤란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4-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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