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새해 첫 프로기사 월간랭킹 발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새해 첫 프로기사 월간랭킹 발표

입력 2008-01-03 00:00
수정 2008-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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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최기훈 초단 백 김기용 4단

제4보(65∼77) 2008년 첫 번째 프로기사 월간랭킹이 발표되었다.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성적을 근거로 산출한 이번 랭킹은 개정된 산정방식이 적용된 터라 순위변동 폭이 더욱 커졌다. 새해 첫 월간랭킹에서는 1위 이세돌 9단이 독주체제를 더욱 강화한 가운데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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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맹활약을 펼쳤던 신예 한상훈 2단이 단숨에 9위로 뛰어오른 반면,1년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최철한 9단은 5계단이나 하락한 11위에 머물렀다. 개정된 프로기사 랭킹제는 기존에 2년치의 성적을 합산하던 것을 1년치로 수정해 최근 성적의 반영률을 높였다.

흑65는 반발을 위한 사전 공작. 흑으로서는 어쨌든 흑67로 반격해 백의 주문을 거스르고 싶은 장면이다. 백이 68로 밀고 나왔을 때 흑은 (참고도1) 흑1로 막는 것이 제일감이지만, 백2로 끊긴 뒤 4,6의 돌파를 당하면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백74로 단수친 것은 평소에는 금기시되는 행마. 그러나 지금은 흑이 이어준다면 (참고도2)의 장문을 씌우겠다는 뜻이다. 언뜻 백의 포위망이 허술해 보이지만 막상 백이 12까지 꾹꾹 틀어막으면, 이후 흑의 활로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흑은 백에게 요석을 내줄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흑75,77로 변화를 구한 것이 좋은 감각으로 오히려 흑이 대세를 휘어잡은 모양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1-0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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