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PK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참가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극동방송 제공.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순간에 받은 이 장학금이 제 인생의 ‘칼 파워스 상사’처럼 느껴집니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기적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극동PK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이 ‘희망의 선순환’을 다짐하며 밝힌 내용이다.
극동PK장학재단은 “6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제27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소외계층, 탈북민 등의 자녀와 장애인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은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 69명이 꿋꿋하게 학업을 이어갈 기회를 얻게 됐다.
PK장학재단은 미군 상사 칼 파워스(Carl Powers)의 이니셜인 ‘P’와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의 ‘K’를 따 만든 장학재단이다. 70여년 전, 사비를 들여 미군 부대 ‘하우스 보이’(허접한 일을 하던 사람을 일컫는 표현)로 일하던 자신을 아무런 조건 없이 미국으로 유학 보낸 파워스 상사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김 목사가 2010년 설립했다. 매년 두 차례 장학생을 선발해 오고 있다. 현재 누적 장학생은 1900여 명, 지급된 장학금은 55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엔 김성근 장학재단 이사장과 김요한 이사, 이승훈 이사, 김일두 이사, 이명준 이사 등 이사진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사장인 김성근 목사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름’ 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극동PK장학생들이 예수님의 사람으로서 세상에 당당히 세워져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훈 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영화 ‘쉰들러 리스트’ 주인공 쉰들러 기도문 중 ‘내가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한 사람을 더 구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내용에 큰 감명을 받았는데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장학재단 이사들이 한명만 더 장학생을 뽑고 한명만 더 영혼을 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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