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전한다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전한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4-01-31 11:30
수정 2024-01-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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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등재 신청서 30일 제출
내년 세계유산위서 등재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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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화재청 제공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화재청 제공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울산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지난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반구천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刻石·글자나 무늬를 새긴 돌)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1970년대 초 발견된 천전리 각석은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으로 신라 법흥왕(재위 514∼540) 시기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글자도 남아 있어 6세기 신라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다.

대곡리 암각화는 높이 4m, 너비 10m 크기의 바위 면에 선과 점을 이용해 다양한 동물과 사냥 장면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가늠할 수 있는 걸작으로 여겨진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유산은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미적 표현과 문화의 변화를 집약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당대 암각 제작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독보적인 증거이기도 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담아냈으며 한반도 연안에 살았던 사람들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높은 수준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구천 암각화는 올해 3월부터 2025년까지 세계유산 등재 심의와 보존 관리·평가 등을 담당하는 심사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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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천전리 각석. 문화재청 제공
울주 천전리 각석.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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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들이 자리해 있는 반구천 일원 전경. 문화재청 제공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들이 자리해 있는 반구천 일원 전경.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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