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 갈라 빛낸 송혜교와 제니, 최소라

뉴욕 메트로 갈라 빛낸 송혜교와 제니, 최소라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5-02 11:06
수정 2023-05-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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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 바자 싱가포르 SNS 캡처
하퍼스 바자 싱가포르 SNS 캡처
배우 송혜교와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2023 뉴욕 메트로 갈라를 빛냈다.

2일(현지시간)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싱가포르는 인스타그램에 전날 “멧 갈라의 공식 절친”이라며 두 사람이 레드카펫 위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멧 갈라(Met Gala)는 매년 5월 미국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보그와 손잡고 주최하는 세계 최대 패션 자선행사로 전 세계 유명인들이 초대되는데 올해 한국 유명인으로 송혜교와 제니가 뽑힌 것이다.

올해 의상 테마는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Karl Lagerfeld: A Line of Beauty)’. 2019년 작고한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것이다.

앤 해서웨이, 카르디 B, 제시카 채스테인, 빌리 아일리시, 지지 하디드, 지젤 번천, 카일리 제너, 켄달 제너, 킴 카다시안, 니콜 키드먼, 제니퍼 로페즈 등 쟁쟁한 얼굴들이 참여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패션잡지 보그의 애나 윈투어 편집장이 행사 주관을 맡아왔다.

제니는 흑백의 심플한 샤넬의 빈티지 스타일 드레스를 뛰어난 감각으로 소화한 모습으로 등장해 레드카펫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블랙핑크 멤버 중에서 멧 갈라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로제에 이어 제니가 두 번째다.

패션 잡지 보그는 샤넬 디자인팀이 제니를 위해 특별히 라거펠트의 1990년 컬렉션 의상을 재해석해 드레스를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제니는 라거펠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뽑은 샤넬의 ‘뮤즈’이기도 하다.

한국 배우 최초로 패션브랜드 펜디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송혜교는 펜디의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펜디 역시 라거펠트가 책임 디자이너로 이끈 브랜드이다. 모델 최소라는 생전 라거펠트의 옷차림을 연상케 하는 정장에 톰 브라운의 트위드 코트를 드레스처럼 휘감듯 둘러 시선을 모았다.

한편 올해 멧 갈라에도 파격적인 의상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가수 리한나는 장미로 뒤덮인 흰색 드레스로 등장했다가 외투를 벗고 임신 중인 몸매를 그대로 드러냈다. DC 코믹스의 악당 조커를 연기했던 배우 자레드 레토는 대형 고양이 탈을 쓰고 행사장에 등장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람들은 이내 그가 라거펠트의 반려묘이자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며 많은 팬을 보유한 고양이 슈페트로 변신했음을 눈치챘다.

배우 니콜 키드먼은 라거펠트가 2004년 샤넬 No. 5 향수 광고에 출연한 그녀를 위해 디자인한 샤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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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1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 갈라의 레드 카펫을  오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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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1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 갈라쇼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송혜교가 1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 갈라쇼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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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최소라가 1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 갈라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모델 최소라가 1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 갈라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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