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찢겨도 ‘허허’…소문 직접 부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이 스페인으로 출국한 가운데, 그가 반팔 차림으로 출국장에 나선 이유가 관심을 끌고 있다. 황희찬 패딩 착용(왼쪽)과 벗은 모습. 연합뉴스
황희찬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절친한 대표팀 동료 김민재(나폴리), 백승호(전북)와 100여 명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국으로 떠났다.
이날 황희찬은 유명 명품 브랜드인 생로랑의 유광 패딩에 나이키 덩크 등을 착용하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황희찬은 평소 옷과 신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인 울버햄튼으로 복귀하기 위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터뷰하는 황희찬. 연합뉴스
이후 한 팬이 SNS를 통해 “황희찬의 유광 패딩이 300만원 정도 된다. 소녀들이 그걸 찢었는데 황희찬은 그냥 허허 웃으면서 사인 해주고 반팔로 출국했다”고 적어 소문이 커졌다.
실제 황희찬이 이날 입은 검은색 유광 패딩은 ‘22F/W 생로랑파리 671966 오버사이즈 다운 자켓’으로 알려졌다. 이 패딩의 가격은 약 400만원에 달한다.
패딩이 찢어지는 과정에도 웃으며 팬들에게 사인해줬다는 미담이 확산되자 황희찬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패딩 찢어진 거 아닙니다”라고 짤막한 해명을 남겼다.
황희찬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그는 조별리그 최종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을 받아 극장 결승골을 터트렸다.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홀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소속팀 울버햄튼으로 복귀해 치열한 주전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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