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왜 거기서 나와”…‘전국노래자랑’ 첫방 깨알 웃음

“이찬혁 왜 거기서 나와”…‘전국노래자랑’ 첫방 깨알 웃음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0-16 16:34
수정 2022-10-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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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첫 사회
노래 부르다 ‘울컥’
악뮤 이찬혁, 관객석 깜짝 등장
‘국민MC’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등극한 개그우먼 김신영의 첫 데뷔 무대가 16일 방송됐다.

이날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은 경기도 하남시 편으로, 김신영은 검은 재킷에 까만 나비 넥타이를 매고 익숙한 시그널을 우렁차게 외치며 등장했다.

김신영과 평소 절친한 가수 양희은, 개그우먼 송은이, 가수 박현빈, 에일리, 브레이브걸스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가수 양희은(왼쪽)과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개그우먼 김신영. KBS1 ‘전국노래자랑’
가수 양희은(왼쪽)과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개그우먼 김신영. KBS1 ‘전국노래자랑’
오프닝은 양희은의 스페셜 무대 ‘참 좋다’로 시작됐다.

양희은은 “가수 시작한지 52년 된 양희은.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이다.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출발에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면서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 김신영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무대 위에 오른 김신영은 양희은과 ‘행복의 나라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뒤 양희은은 “얼마나 떨리겠냐. 누구에게나 초보가 있고 처음 시작하는 날이 있으니까 많이 긴장하고 떨리더라도 전국노래자랑의 새 출발과 함께 커나갈 어린 싹이라 생각하시고 보듬어주시고 신영이도 욕심 내려놓고 너무 잘하고자 생각하지 말고 그저 편안하게 그렇게 하면 된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국민 MC’ 송해를 대신해 새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단독 진행을 맡게 된 방송인 김신영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KBS 방송 캡처
‘국민 MC’ 송해를 대신해 새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단독 진행을 맡게 된 방송인 김신영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KBS 방송 캡처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이다”…눈물 보인 김신영양희은의 덕담에 김신영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제가 찔찔보가 아니다. 그런데 어리고 힘들었을 때 듣고, 불렀던 노래를 ‘전국노래자랑’ 첫방송에 함께 부르게 돼서 벅차오르더라”며 “앞으로 전국팔도 방방곡곡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이다. 앞으로 새싹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여러분들의 사랑의 자양분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 이날만 기다렸다”고 했다.

이어 “제가 ‘전국’하면 여러분이 ‘노래자랑’으로 사랑을 달라”고 말했다.

김신영의 “전국” 선창에 하남시 주민들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하면서 전국노래자랑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 17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진행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에서 MC 김신영(오른쪽)이 방송인 송은이를 소개하고 있다. KBS 제공
지난 17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진행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에서 MC 김신영(오른쪽)이 방송인 송은이를 소개하고 있다. KBS 제공
“김신영이 죽여줘요”…친분 자랑한 가수들이날 전국노래자랑에는 전직 4수생, 비범한 의상을 걸친 한의사, 패기의 신입사원, ‘하남시 보아’ 주부, 경찰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연했다. 이후 송은이, 나비, 박서진, 박현빈, 브레이브걸스, 에일리 등이 출연해 축하 무대를 빛냈다.

박현빈은 ‘샤방샤방’의 가사 “아주 그냥 죽여줘요”를 “김신영이 죽여줘요”라고 부르며 친분을 자랑했고, 나비는 “김신영 언니를 축하하기 위해 한걸음에 날아온 나비”라며 왕관을 준비했다.

특히 악뮤 이찬혁이 ‘전국노래자랑’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혁은 한 출연자의 무대가 꾸며지던 중 관객석에서 포착됐다.

김신영은 모든 무대와 참가자 시상이 끝난 뒤 “너무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주도 막내딸 보러 꼭 와달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 단독 진행을 맡게 된 방송인 김신영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김신영 SNS 캡처
KBS 1TV ‘전국노래자랑’ 단독 진행을 맡게 된 방송인 김신영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김신영 SNS 캡처
한편 방송이 끝나고 김신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과 시청차 분들 그리고 무더운 날에도 자리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성실하게 배우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씩씩하게 천천히 배워나갈게요. 선생님 지켜봐 주세요. 그립습니다”라며 고 송해를 추모했다.

이어 김신영은 “일요일의 막내딸 키워주시는 ‘전국노래자랑’ 악단 삼촌들과 작가님 감독님 무대감독 상연이 카메라 감독님들 음향팀 모두 모두 감사해요. 우리 규성이 해린이 소영이 아자아자 그리고 응원 문자와 스토리 올려주신 모든 분들 복받으세요. 그리고 기회를 주신 KBS 감사합니다. CP님 센터장님 사장님 감사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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