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신작 ‘밀정’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해외 포스터
1920년 말을 배경으로 한 ‘밀정’은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고자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해외 포스터는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과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공유)이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은밀하게 접촉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밀정’은 워너브러더스의 첫 한국영화 투자 작품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송강호는 ‘조용한 가족’, ‘반칙왕’, ‘놈놈놈’에 이어 김지운 감독과 4번째 협업이다. 또 송강호 공유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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