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작고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17억원에 판매되면서 자체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9일 오후 K옥션 서울 강남 본사에서 열린 봄 경매에서 천 화백의 ‘정원’(園)이 열띤 경합 끝에 현장 응찰자에게 17억원에 낙찰됐다. 12억 6000만원으로 시작한 이번 경매에서 추정가는 13억~20억원이었다.
천 화백의 작품 중 기존 경매 최고가 작품은 2009년 K옥션이 판매한 ‘초원Ⅱ’로, 낙찰가는 12억원이었다.
이날 경매 출품작인 ‘정원’은 2007년 K옥션 가을경매에서 11억5천만원에 팔렸던 작품으로 9년 사이 가격이 48%나 상승했다.
1962년작인 이 그림은 붓질을 여러 번 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파스텔 톤이 돋보여 천 화백 특유의 색채 감각을 보여준다.
작년 10월 천 화백 사망이 확인된 후 미술품 시장에서 거래되는 천 화백의 작품 가격이 올라갈지에도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번 경매에선 또 김환기의 ‘창공을 날으는 새’(추정가 12억~18억원)가 11억6천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12억원에 낙찰됐다. 2011년 경매에 나와 9억4천만원에 낙찰된 작품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9일 오후 K옥션 서울 강남 본사에서 열린 봄 경매에서 천 화백의 ‘정원’(園)이 열띤 경합 끝에 현장 응찰자에게 17억원에 낙찰됐다. 12억 6000만원으로 시작한 이번 경매에서 추정가는 13억~20억원이었다.
천 화백의 작품 중 기존 경매 최고가 작품은 2009년 K옥션이 판매한 ‘초원Ⅱ’로, 낙찰가는 12억원이었다.
이날 경매 출품작인 ‘정원’은 2007년 K옥션 가을경매에서 11억5천만원에 팔렸던 작품으로 9년 사이 가격이 48%나 상승했다.
1962년작인 이 그림은 붓질을 여러 번 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파스텔 톤이 돋보여 천 화백 특유의 색채 감각을 보여준다.
작년 10월 천 화백 사망이 확인된 후 미술품 시장에서 거래되는 천 화백의 작품 가격이 올라갈지에도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번 경매에선 또 김환기의 ‘창공을 날으는 새’(추정가 12억~18억원)가 11억6천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12억원에 낙찰됐다. 2011년 경매에 나와 9억4천만원에 낙찰된 작품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