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신경숙씨 “자숙” 석 달 만에 외부 활동

표절 논란 신경숙씨 “자숙” 석 달 만에 외부 활동

김승훈 기자
입력 2015-10-01 23:44
수정 2015-10-0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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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점서 ‘외딴방’ 영문판 출간 행사 “올 초 계획된 것”… 당분간 美 체류 전망

표절 논란에 휘말린 소설가 신경숙(52)씨가 최근 미국 뉴욕의 한 서점에서 사인회를 열며 외부 활동에 나섰다. 지난 6월 표절 의혹이 불거진 뒤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던 신씨가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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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표절 논란이 불거진 뒤 자숙하겠다고 공언했던 소설가 신경숙(왼쪽)씨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서점에서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하며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지난 6월 표절 논란이 불거진 뒤 자숙하겠다고 공언했던 소설가 신경숙(왼쪽)씨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서점에서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하며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신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퀸즈 포리스트힐에 있는 반스앤노블 서점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달 말 미국으로 건너간 신씨는 이 자리에서 독자와의 질의응답, 사인회 등을 진행했으며 당분간 미국에 머무르면서 책 소개 행사를 이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현지 행사는 그의 대표작 ‘외딴방’의 영문판(‘The Girl Who Wrote Loneliness’) 출간에 맞춰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페가수스북스에 판권이 팔린 이 책은 지난달 중순 현지에서 번역 출간됐다. 2011년 ‘엄마를 부탁해’, 지난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이후 세 번째로 미국 독서 시장에 나온 작품이다.

미국 출판 환경은 판권 계약을 할 때 일정 횟수의 독자와의 만남 등을 함께 정한다. 이 관례에 따라 신씨의 이번 행사는 이미 올해 초부터 계획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10-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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