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호외 논란 “김일성 장군 만세!” 진위 논쟁 벌어질 듯

조선일보 호외 논란 “김일성 장군 만세!” 진위 논쟁 벌어질 듯

입력 2015-03-04 23:28
수정 2015-03-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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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호외 논란.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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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호외 논란

조선일보 호외 논란 “김일성 장군 만세!” 진위 논쟁 벌어질 듯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서울 입성을 보도한 1950년 6월 28일자 ‘조선일보 호외’ 원본이 공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4일 조선일보 호외 ‘人民軍(인민군) 서울 入城(입성)’을 보도했다. 호외는 “28일 오전 3시 30분부터 조선 인민군은 제 105군 부대를 선두로 하여 서울시에 입성하여 공화국 수도인 서울을 해방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북한군이 서울을 함락한 날이다.

이 호외는 “입성한 부대들은 서대문 마포 양 형무소에 구금된 애국자들을 석방하고 괴뢰집단의 소위 대한민국 중앙청 서울시청 검찰청 미국대사관 은행 소위 유·엔 위원단 및 중요한 도로 교량 체신 철도 및 각 신문사를 완전히 해방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오래 갈망하여 맞이하던 조선인민군대를 서울시민들은 열열한 환호로서 환영하였다”면서 “서울에 있던 만고역적 리승만 도당들과 미국대사관 및 유·엔위원단들은 이미 27일 오전 중에 서울에서 도망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디어오늘’은 해당 ‘조선일보’ 호외는 조선일보 공식기록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1950년 6월 26일 북한군의 ‘불법 남침’을 보도한 뒤 6월 27일 오후 6월 28일자 신문을 만들고 서울 본사의 신문 제작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10월 23일에서야 서울 본사에서 1차 전시판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조선일보 경영기획실은 “조선일보가 발행한 신문이 아니다. 28일에 발행한 신문은 따로 보관돼 있다. (호외가) 발행됐다는 기록도 없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북한군이 서울을 함락한 첫날 북한 기자들이 내려와 윤전기를 장악해 그날 오후 바로 호외를 찍어냈을 가능성도 있다. 또 북한을 지지했던 일부 조선일보 기자들이 호외 제작을 주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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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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