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가덕리서 확인
약 1억 2000년 전에 날카로운 이빨을 지니고 두 발로 걸었던 육식공룡 수각류(獸脚類)의 뼈 화석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다. 수각류 화석이 두개골까지 원형에 가깝게 발견되기는 국내 처음이다.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서 발견된 1억 2000만년 전의 수각류 공룡 화석. 화석 전체 몸길이 28㎝의 초소형 육식공룡으로, 두개골 부분(흰 점선 안)까지 온전하게 보존돼 있다.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제공
공룡 상상도
연구소는 뼈 화석을 전문 보존 처리하고 발견 지역 주변을 추가로 정밀 조사하는 한편 해당 화석의 공룡이 완전히 성장한 개체인지, 국내에서 그동안 발견된 다른 수각류 공룡 발자국 화석들과 관련이 있는지 등도 연구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4-11-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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